예멘전에 지원을 부인했던 미 국방부의 거짓이 드러나다

예멘전에 지원을 부인했던 미 국방부의 거짓이 드러나다

미국이 예멘 전쟁에 개입하고 있지 않다는 미 국방부의 발표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야후 뉴스가 보도했다.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공개된 2017년 12월 18일자 미 중부사령부 메모는 미국이 아랍에미리트의 알 다프라에 위치한 미군 공군 기지에서 “예멘에서 전투 작전을 준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비행대원 179명을 훈련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부대 전투원 인원이 아랍에미리트의 F-16 전투기 파일럿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3명의 파일럿 243시간, 강사 출격/323시간, 4명의 강사와 29명의 호위기 조종사가 예멘 전투 작전에 즉시 파견.” 미군은 아랍에미리트의 F-16 전투기 6대를 전투 지역까지 엄호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

 

미 중앙사령부 대변인인 얼 브라운 대령은 미군이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이 참전하고 있는 예멘에서의 전투 작전을 위해 회원국들과 훈련을 실시한다는 보도 내용을 부인했었고, 미디어 본부 수석인 조쉬 자크 중령도 미군의 개입설을 부정했었다. “성명에서 밝힌 대로, 우리는 예멘에서 전투 작전 준비를 위해 회원국들과 훈련을 실시하지 않습니다.”

 

예멘전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쇼기의 암살과 예멘전으로 인해 발생한 기근으로 민간인 1,300만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유엔의 발표 후 예멘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지원을 받는 연합군은 학교, 병원, 시장 등 민간인 지역까지 공습하고 있다.

 

유엔인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으로 2016년 3월 26일부터 2018년 11월 8일까지 예멘의 민간인 6,872명이 사망하고 10,768명이 부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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