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정치성향을 두뇌가 결정하는가?

개인의 정치성향을 두뇌가 결정하는가?

 

 

 

진보보수

 

 

마크 밀즈가 주도한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 연구 팀은 사람의 인지과정이 긍정적이거나 중립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부정적인 편견은 정치적으로 보수적인 사람들에게서 더 강하며, 부정적인 편견은 자극을 기억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보수주의자들은 전쟁의 모습, 뱀, 죽은 동물들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것들을 진보주의자들보다 더 잘 기억하는 경향이 있었다.

 

 

첫째, 연구 팀은 정치적으로 논쟁거리인 20개의 주제에 대해 호감과 반감의 정도에 기초하여 참가자들을 정치적 성향을 기준으로 분류하였다. 그러고 나서 기억력 테스트를 위해 120개의 부정적, 긍정적, 중립적 사진들을 보도록 요청한 후, 이번에는 추가로 120개의 새로운 사진을 섞어 총 240개의 사진을 보여주고 과거에 본 사진을 골라내도록 했다.

 

 

연구자들은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사이에 긍정과 부정의 이미지에 대한 기억력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결과가 보여주는 뚜렷한 차이에 놀라게 되었다. 보수적인 성향의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사진들의 91퍼센트를 기억한 반면, 긍정적인 사진들은 80퍼센트만 기억해 냈다. 진보주의적 성향의 참가자들은 부정적인 사진의 84퍼센트와 긍정적인 사진의 86퍼센트를 기억했다.

 

 

“사람들이 감정을 처리하는데 차이를 보이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연구의 목적 중 하나는 이 차이를 얼마나 정치적 이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자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지 않았죠.” 네브라스카 대학 산하 두뇌, 생물학, 행동 센터의 대학원생인 밀즈 씨가 말했다. 참가자들 간에 보여진 감정 처리의 차이 중 45퍼센트가 정치적 이념으로 설명되었다고 그는 부연했다.

 

 

“이  연구는 부정적인 편견과 정치 이념 사이의 상관 관계를 수량화합니다.” 밀즈 씨는 말한다. “왜 개인들이 긍정적, 부정적 이미지들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차이를 보이는가에 대한 전 세계의 모든 가능한 이유들 중에서 정치 이념 하나가 그 중 절반을 설명해 줍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편견은 모두가 가진 것이고 나쁜 것이 아니라고 연구자들이 말한다.

 

 

“만약 당신이 환경에 존재하는 긍정적인 자극을 무시한다면, 한 가지를 놓치게 될 지 모릅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네브라스카 대학의 정치학가 교수인 케빈 스미스 박사는 말한다. “만약 당신이 환경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자극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부정적인 편견을 갖는 데는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이달의 Behavioral Brain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Source: University of Nebraska-Lincol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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