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국경과 브뤼셀 공항에 등장한 소년의 사진
작년 9월 16일 수요일. 전 세계의 언론들은 수백의 시리아 난민들이 유럽으로 향하기 위해 세르비아를 지나 헝가리 국경을 건너려고 하자, 이들의 접근을 최루 가스, 후추 스프레이, 물 대포로 막은 헝가리 경찰의 잔혹함을 고발했다.
올해 3월 22일 아침. 벨기에의 브뤼셀 공항에 설치된 두 개의 폭탄과 말벡 지하철에 하나의 폭탄이 터지는 테러 공격으로 31명이 사망하고 250여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전 세계 언론들은 이 날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했다.
6개월의 간격을 두고 서로 다른 장소에서 벌어진 이 불행한 사건들의 보도의 중심에는 피를 흘리고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이들 아이들 중 한 명이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소년은 세르비아와 헝가리 사이의 국경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한 러시안 타임즈의 영상에서 27초 경에 등장한다. 그리고 브뤼셀 공항의 참사를 전한 SKY 뉴스 영상에서는 30초 부근부터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등장한다.
- 헝가리 경찰의 잔혹함을 보도한 러시안 타임즈 영상
- 브뤼셀 공항 테러 사건을 보도한 SKY 뉴스 영상
‘아기인형 들고 쇼하는 남자’ 위의 영상 끝나고 나온 다른 영상들 중에도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ZrI7frXXZGM&feature=player_embedded
그 영상을 보았지만, 단지 인형을 들고 이동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 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심증이 가는 장면이라고 봅니다. 관심을 가질 다른 분들이 계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