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은행가는 파나마 페이퍼 유출의 당사자로 CIA를 지목한다.

전직 은행가는 파나마 페이퍼 유출의 당사자로 CIA를 지목한다.

 

 

 

버큰펠드

 

 

 

2009년 스위스 은행 UBS가 미국인 고객들의 해외 조세 회피를 돕는 것을 내부고발한 브래들리 버큰펠드는 지난 화요일에 있었던 CNBC 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몬색 폰세카 고객 정보 유출은 내부 고발에 의한 것이 아니라 CIA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확신하건데 CIA가 이 배후에 있습니다. 제 의견에는요.” 그는 증거로서 대중들에게 공개된 정보가 “어느 방식으로든 미국을 다치게 하지 않기 때문” 이라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떠오른 이름들 모두가 미국의 적들이라는 사실입니다.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아르헨티나… 그리고 단 한 명의 미국인 이름도 보이지 않죠. 왜 그렇죠? 솔직히 말하자면 제 느낌은 이건 분명히 정보부의 작전입니다.”

 

 

버큰펠드 씨는 수 년 전 자신이 스위스 은행에서 근무 당시 몬색 폰세카의 조세 회피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몬색 폰세카는 해외 거점 조세 회피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이며 여전히 파나마에 있는 많은 회사들이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곳에서는 운영비가 꽤 낮습니다. 그래서 스위스 은행들과 신탁 회사들이 파나마에 시설들을 설립하여 전 세계에 위치한 고객들의 돈을 흘려 보내는 경로로 운영합니다.”

 

 

버큰펠드 씨는 2008년 USB에 근무 당시, 자신이 고객이 미국세청(IRS) 의 눈을 피해 돈을 숨기는데 도움을 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2년 간 감옥에 수감되었었다. 그러나 그는 국세청에 신고하고 수사에 도움을 준 댓가로, 회수된 금액의 최대 30퍼센트까지 상금으로 지급하는 2006년에 통과된 세금 감면 및 보건법에 근거하여 1억 4백만 불을 받았다. 그의 내부 고발로부터 시작된 수사의 결과로 UBS에게 7억 8천만 불의 벌금이 부과되었고,  스위스에 비밀 계좌를 가진 미국인 고객들 4천 700명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이 사건 후 미국의 압력으로 인해 스위스 은행들의 황금 시대는 마침내 종말을 고하는 한편, 많은 스위스 은행들이 미국인들의 조세 회피를 도운 혐의로 인해 수백 억 불의 벌금을 지급했다. 이후 버큰펠드 씨는 모든 종류의 인터뷰를 거절한채 독일의 바바리안에서 거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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