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관련된 이메일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의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었다.
위 내용은 트위터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우리는 에콰도르가 어샌지의 인터넷 접속이 토요일 오후 5시에 차단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10번째로 힐러리에 대해 공개된 자료에는 월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 삭스를 방문한 힐러리의 연설문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4년간 줄리언 어샌지가 정치적 망명 생활을 할 수 있게 허용한 영국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었다. 미국의 국무장관 존 케리가 에콰도르 정부에 “중대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경고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존 케리 장관은 런던을 방문 중이다.
논란 속에서 에콰도르 정부는 외국의 선거에 비간섭 원칙을 존중하여 일시적으로 주 영국대사관 내의 인터넷 일부를 제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화요일에 위키리크스는 어샌지가 8세 소녀를 성적으로 희롱했고 러시아로부터 미화 백만 불을 받았다는 거짓 선전의 배후를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