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뉴스를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정의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미 국방부

가짜 뉴스를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정의하고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 미 국방부

미 국방부가 가짜 뉴스와 소셜미디어 포스트가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규모의 자동화된 오정보 공격’을 막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50만 개 이상의 글, 사진, 영상, 오디오에서 조작을 가려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4년의 실험 기간을 거친 후 사회를 분열시키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가 퍼지기 전에 잡아내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의미 분석 프로그램인 ‘SemaFor’와 이미지 분석 프로그램인 ‘MediFor’를 개발 중에 있는 DARPA는 민간 인터넷 공급업체가 가짜 이미지와 글을 콘텐츠 속에서 가려내는 데 이 소프트웨어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롤링스톤즈는 미 국방부가 가짜 뉴스의 위험을 과장하고 공포를 유도하여 뉴스에 영향력을 가지려 한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전쟁 참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던 통킹만 사건을 포함한 위장 작전들의 예를 언급하면서 가장 큰 가짜 뉴스는 정부의 가장 높은 곳에서 생산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실리콘밸리의 주요 IT 기업들인 페이스북, 구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관계자들은 지난 4일 FBI, DNI, 국토안전부 관계자들과 페이스북 본사에서 만났다.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러시아, 이란, 중국 등의 생산하는 가짜 뉴스와 정치 광고의 위협을 막기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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