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연구자들이 식물과 인간의 소통 장벽을 허물었다.

MIT 연구자들이 식물과 인간의 소통 장벽을 허물었다.

 

 

 

 

 

 

지난 달 MIT 과학자들은 식물을 통해 폭발물을 탐지하는 방법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특화된 탄소 나노튜브를 시금치의 섬유조직에 이식하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물이 식물의 뿌리를 통해 흡수되어 식물 전체로 전달되는 도중에 나노튜브를 통과하게 되면, 나노튜브가 폭발물에서 종종 발견되는 화학물인 니트로아로마틱과 접촉하면서 희미한 형광 빛을 내보내어 폭발물의 존재가 확인된다.

 

 

네이처 머트리얼즈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이 획기적인 기술로 탄생된 자가 동력의 살아있는 센서 네트워크는 어떤 종류의 화학물이든 감지할 수 있고, 식물에 신용카드 크기의 라스베리 파이 카메라를 장착하면 발산된 빛을 감지하는 즉시 이메일을 스마트폰으로 보내게 할 수 있다.

 

 

일부 언론은 이번 연구가 식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 인식 체계의 대전환을 이룰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수석 연구원인 마이클 스트라노 씨는 MIT의 보도자료에서 이 기술을 식물과 인간의 소통 장벽의 극복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이 기술을 활용한다면 환경 오염, 가뭄 또는 건강하지 않은 토양 조건을 감지할 수 있는 식물을 만들어서 곡물 건강을 증진시키고 수확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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