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에 캐나다 오타와에서 출발하여 빌리 비숍 공항으로 향하던 포터 항공사 여객기가 온타리오 호수 상공에서 비확인 비행물체과의 위기일발 상황 때문에 급회전을 한 일이 발생했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편 POE204는 2,950미터 상공에서 처음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을 때 이를 풍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물체에 가까이 접근하면서 풍선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고, 그 순간 비행기는 급회전을 해야 했다. 두 명의 승무원이 이 과정에서 중심을 잃는 바람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고 착륙 후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레이더 상에서 이 여객기는 극도의 지그재그 비행을 한 것이 확인되었다.
교통안전위원회는 처음에 이 물체를 드론으로 추측했으나 나중에 발표한 성명에서 드론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자체 조사에서 이 미확인 물체는 드론으로 결론을 내리기에는 해변에서 지나치게 멀리 떨어져 있었고, 고도가 너무나 높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교통안전위원회의 선임 조사원인 피터 로운트리 씨는 이번 사건이 증거 부족으로 인해 미스터리로 남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너무나 빨리 발생했기에 비행사들은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급회전을 하지 않으면 충돌하게 된다는 건 알았죠. 너무 빨리 진행됐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본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절대 알지 못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