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에서 관객에게 미리 질문을 제공한 CNN

TV 토론에서 관객에게 미리 질문을 제공한 CNN

 

 

 

 

 

 

CNN은 2월 7일에 과거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참여했던 무소속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으로 도널트 트럼프에게 경선에서 패배했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초대하여 오바마 케어에 대한 90분 토론을 진행했다.

 

 

버니 샌더스는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것은 국민의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테드 크루즈는 국민은 정부에게 통제할 권리를 주어서는 안 되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 토론자들은 보험사들과 제약회사들의 탐욕과 영향력 행사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토론을 주관한 CNN은 관객들에게 질문을 통해 토론에 참여할 기회를 주었다. 질문자로 선택된 캐롤 하더웨이는 두 토론자에게 각각 질문을 했다. 이때 그녀는 질문을 준비해 온 듯 종이를 왼손에 들고 있었다. 확대된 장면에서 지메일을 인쇄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에 제목으로 ‘당신의 질문’이 찍혀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CNN은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간의 민주당 경선을 하루 앞두고 열린 TV 토론에서 사용될 질문을 빼돌려 클린턴 측에 제공한 것이 위키리크스의 이메일 공개로 드러난 적이 있다. 이 일로 당시 CNN의 정치평론가 도나 브라질이 사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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