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송사 Fox는 90년대와 00년대 아홉 시즌 동안 큰 인기를 얻었던 The X-Files를 6회 에피소드로 추가 제작하여 올해 여름에 방영한다고 발표하였다.
팍스 멀더와 대이너 스컬리 역을 맡았던 데이빗 듀코브니와 길리언 앤더슨이 돌아오는 것은 물론, 엑스파일의 팬들이면 모두 기억할 ‘담배 피는 미스터리한 인물’과 FBI 스키너 국장 또한 방송으로 돌아온다.
엑스파일의 부활은 80년대에 컬트와 같은 인기를 끌었던 Twin Peaks 가 2016년에 9개의 에피소드로 새로이 제작된다는 발표와 함께, 과거의 인기를 얻은 방송들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최근의 추세 중 하나이다.
엑스파일은 1993년에 첫 방영을 한 후, 16개의 에미상과 5개의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며 2002년까지 방영되었었다. 당시 엑스파일을 쓰고 제작했던 크리스 카터 역시 이번 방송에 참여한다.
“엑스파일은 스튜디오와 방송사에게 중요한 프로그램일 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를 형성한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팍스의 공동 최고 경영자인 데이나 월든과 캐리 뉴먼은 성명서에서 말한다. “티비상에서 엑스파일만큼 헌신적인 팬들을 끌어들인 방송이 거의 없으며, 우리는 팬들이 기다려 온 멀더와 스컬리의 흥미진진한 다음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