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국민보건서비스(NHS)가 트랜스젠더 남성을 수용하기 위해 단어 ‘여성’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의 언론사 텔레그래프는 스코틀랜드 국민보건서비스가 트랜스젠더 지역사회를 위해 단어 ‘여성’을 사용하지 않는 안을 제1장관인 니콜라 스터전에게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국민보건서비스는 ‘여성 의료 진료소’의 존재가 트랜스젠더 남성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고, 이제 스터전 장관의 최종 승인만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로 생물학적 ‘여성’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성별의 선택을 허용하는 정부의 정책을 경계하는 민간단체 For Women Scotland의 수잔 스미스는 말했다.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논 바이너리 정체성을 포함하는 성별은 의학에서는 상관이 없지만, 성별은 중요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거의 필연적으로 여성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국민보건서비스는 과학을 부정하는 사이비 종교의 손아귀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성 의료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발전이 힘들게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그러한 진전의 시간을 수십 년 뒤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트랜스젠더리즘을 수용하려는 정책적 움직임이 목격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제적으로 소외된 트랜스젠더인의 월 수입을 최저 $1,200로 보장하는 프로그램의 시작을 발표했다.
‘트랜스젠더인을위한보장소득(GIFT)’으로 명명된 이 시범 프로그램은 신청서의 성별란에 총 99개의 성별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월 수입 $600 이하의 트랜스젠더인에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