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리스 폴 여론조사, ‘러시아 공모 수사가 미국을 해치고 있다’

미국 해리스 폴 여론조사, ‘러시아 공모 수사가 미국을 해치고 있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하버드-해리스 폴이 실시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으며 탄핵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응답자의 56%는 트럼프 선거운동측이 2016년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러시아와 공모 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답변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80%가 증거가 없다고 답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74%가 증거가 있다고 대답했다. 양당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 중 증거가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38%였다.

 

증거의 유무와 관계 없이 트럼프 선거운동측이 러시아와 공모 했다고 믿는 지를 묻는 질문에 52%는 ‘그렇다’, 48%는 ‘아니다’로 답변했다. 트럼프 정부가 현재 잘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48%가 ‘그렇다’, 52%는 ‘아니다’로 응답하여, 긍정적인 답변이 지난 달에 비해 3% 상승했다.

 

응답자의 64%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공모 수사가 미국을 해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워싱턴이 다른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55%를 얻어, 러시아 수사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인 44%보다 높았다.

 

지난 2월, 하버드-해리스 폴은 주요 정치인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트럼프의 호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을 보인 응답자는 45%, 힐러리는 44%였다. 지난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와 힐러리는 모두 응답자들의 51%로부터 비호감 의견을 얻어 부정적인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가장 인기 있는 정치인은 버니 샌더스로 57%의 호감도와 31%의 비호감도를 각각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3월에는 주류 언론이 ‘가짜 뉴스’를 보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65%가 ‘그렇다’, 35%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보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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