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자선 단체의 계좌를 일방적으로 폐쇄한 뱅크오브아메리카

기독교 자선 단체의 계좌를 일방적으로 폐쇄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미국의 거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한 기독교 자선 단체의 계좌를 일방적으로 폐쇄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멤피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 원주민발전사역(Indigenous Advance Ministries)은 가난하거나 고아인 아프리카의 우간다 아이들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4월 24일에 이 단체의 은행 계좌를 30일 후에 폐쇄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원주민발전사역의 대표자들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계좌 폐쇄 결정의 이유에 대해 반복적으로 물었고 편지를 받았다.

 

“고객의 계정을 검토한 결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서비스하지 않기로 선택한 비즈니스 유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원주민발전사역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대해 주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테네시주 법무장관실에 편지를 보냈다.

 

“그 일은 6월에 우간다에서 우리의 사명을 방해했고 우간다에서 일시적으로 급여를 지급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무척 혼란스러웠습니다.”

 

“우간다의 아이들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우리의 사명과 업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2015년에) 처음 계좌를 개설한 이후 변함이 없었습니다.”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보호하는 비영리 법률 단체 자유동맹(ADF)은 테네시주 법무장관 조너선 스크메티에게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결정이 종교 차별에 근거하고 있는지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민원을 제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사태가 커지자 영국의 언론사 데일리 메일에 종교가 “어떠한 계좌 폐쇄 결정의 요소도 아닙니다”라고 밝혔지만 이상하게도 원주민발전사역이 어떤 약관을 위반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 단체의 활동을 막기 위해 은행 계좌를 폐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올해부터 정치적 또는 종교적 이유 때문에 은행 계좌가 폐쇄되는 일이 서방에서 종종 목격되고 있다.

 

미국의 JP모건체이스는 지난 팬데믹에서 코로나 백신과 정부의 봉쇄 조치를 강하게 공개적으로 비판한 조셉 머콜라 박사가 소유한 건강용품 업체인 머콜라마켓의 계좌를 지난달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했다.

 

호주에서는 ING가 독립 언론인 마리아 지가 여러 해 동안 사용해오던 은행 계좌를 올해 3월에 정지한다고 통보했다. 지는 호주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을 비판하는 내부고발자의 인터뷰를 보도하는 등 지난 팬데믹 동안 큰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웨스트민스터은행이 브렉시트를 주도한 일로 유명한 보수 정치인 나이절 파라지의 은행 계좌를 폐쇄했다. 논란이 되자 BBC는 계좌 폐쇄의 원인이 은행이 아닌 파라지에게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BBC는 계좌 약관에 명시된 최소 금액을 유지하지 못한 파라지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데이터 보호법에 따라 파라지가 입수한 내부 문건에서 웨스트민스터은행은 그의 정치 성향을 비판하고 있었다.

 

가짜 뉴스를 작성한 BBC는 비난 속에 파라지에게 사과하는 정정 기사를 게재했고, BBC와 공모한 웨스트민스터은행의 CEO 앨리슨 로즈는 사임을 발표했다. 파라지는 BBC의 사과를 기꺼이 수락한다고 밝혔다.

 

“사과는 BBC가 자주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과를 받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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