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빚이 올해 첫 분기에 217조 달러로 급격히 증가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전 세계 연간 총경제생산량의 327%에 해당된다.
큰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들의 채무는 적게는 3조 달러에서 크게는54조 달러까지 증가하면서 빚의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의 국가총생산량(GDP)을 모두 합친 것의 218%에 달하는 규모이다.
중국은 2조 달러로 이들 중 가장 앞서 있다. 올해 6월에 국제통화기금은 개발도상국가로서 지나치게 빚의 규모가 큰 중국에게 빚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채무는 GDP의 2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선진국들은 지난해 총 2조 달러의 빚을 청산했으나 미국의 채무는 전 세계 채무의 거의 10%에 달하는 20조 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증가하는 부채가 장기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하여 결국에는 금융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라고 보고서는 적고 있다.
“중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의 예에서, 부채의 급등이 이미 국가신용평가에 악재로 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경화표시부채는 이천억 달러가 증가하면서 2014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이 빚의 70%가 달러이다.
국제재정연구소는 부채상환연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이 빚의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가까운 장래에 이자율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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