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위크 기자와 논쟁이 붙은 줄리안 어산지, 그리고 뜻밖의 결과

뉴스위크 기자와 논쟁이 붙은 줄리안 어산지, 그리고 뜻밖의 결과

 

뉴스위크의 선임 기자인 커트 아이켄월드는 “친애하는 트럼프 씨와 푸틴 씨, 저는 시드니 블루멘탈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트럼프 대통령, 러시아, 위키리크스의 공모를 주장했다가 소송을 당했다.

 

사건의 전모는 위키리크스가 민주당 대선 캠프 본부장이었던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을 공개한 직후인 작년 10월 1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메일이 공개된 후, 많은 기자들이 서둘러 이메일 속에서 특종을 찾고 있었다.

 

스푸트닉 뉴스의 편집자인 빌 모란은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에서 언급한 클린턴 부부의 오랜 측근인 시드니 블루멘탈을 실수로 커크 아이켄월드로 작성한 기사를 올렸다가  20분 만에 글을 내렸다.

 

그 사이 선거 운동 중이던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유세 도중 이 잘못된 기사를 인용했고, 아이켄월드 기자는 트럼프와 러시아가 공모를 하지 않고서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존 포데스타의 이메일의 내용이 잘못 인용되었을 리가 없다는 논지의 기사를 뉴스위크에 썼다.

 

결국 뉴스위크와 아이켄월드 씨는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고, 빌 모란과 합의를 해야 했다. 이 사건 후 아이켄월드 씨의 트위터 프로필에서 뉴스위크가 빠진 것을 알아차린 아산지는 트윗으로 뉴스위크가 그를 해고했는지를 물었다.

 

 

아산지의 트윗을 본 아이켄월드 씨는 트윗으로 아산지를 유아 강간범, 성병 감염자, 푸틴의 요원 등으로 부르며 공격했다. 위키리크스는 반격을 시작했다. 그가 뉴욕타임즈 기자 시절 아동 포르노 사이트를 관리했고, 뉴스위크에서 CIA와 공모하여 가짜 뉴스를 썼으며, 필명인 앤드류 맥도널드로 아마존에서 판매 중인 자신의 책에 별 다섯 개 평점을 준 일들을 공개했다.

 

 

 

 

 

Source :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