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 출두해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보잉의 내부고발자

의회에 출두해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보잉의 내부고발자

보잉의 한 내부고발자가 회사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보잉의 내부고발자 샘 살레푸어와 에드 피어슨은 보잉의 품질 관리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지난 17일 의회 청문회에 출두했다. 보잉의 품질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는 살레는 787 드림라이너 제트기의 부품들이 적절하게 고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살레푸어는 제트기의 안전 문제에 대해 상관과 문제를 논의하려고 시도한 후 신체 위협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그는 보잉의 안전 상황을 ‘러시안룰렛’에 비유했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절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

 

“회의가 끝난 후, 상사가 제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말한 것이 다른 단체에서 나왔다면 누구든 내가 죽였을 겁니다. 내가 찢어 죽이겠습니다.'”

 

살레푸어는 회사에 살해 협박에 대한 증거를 제출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내려지지 않았고 자신을 향해 위협적인 발언을 한 상사에게 계속 보고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새벽에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늘고 있다고 호소했다.

 

“보잉 관계자들은 저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주요 회의에서 베제함으로써 저를 협박하고 보복하려고 했습니다.”

 

“누군가가 제 개인 전화로 매번 전화를 걸어오면 보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제 개인 전화입니다. 상사가 40분 동안 거기에서 저에게 전화를 걸었고, 저를 질책하고 씹어 먹었습니다. 상사가 걸 수 있는 업무용 전화가 제게 있었지만 상사는 제 개인 전화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개인 전화기에 전화를 걸어 제가 어디에 살고 있고, 어디에 있는지 말한다면 저를 해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게 합니다.”

 

보잉 매니저 출신의 에드 피어슨 현 피어슨 항공학회 재단 이사는 비행 중에 문이 열린 737 맥스에 대한 수사가 은폐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지난 수요일에 의회에 보잉이 알래스카 항공기 문 제거와 관련된 작업을 적은 기록이 없다고 NTSB 의장이 말했습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범죄 은폐입니다. 알래스카 항공사의 비행기에 대해 있었던 바쁜 작업을 상세히 적은 기록이 존재하고 보잉의 경영진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보잉 대변인은 청문회에 출두한 내부고발자들의 증언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보잉은 787기의 구조적 무결성에 관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공장 노동자들이 777기에 탑승하여 기체 정렬을 위해  부품을 수리했다는 주장도 없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에 또 다른 내부고발자 존 바넷은 보잉을 상대로 내부고발 소송을 제기했다가 트럭 안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로 발견된 후 자살로 발표되었다. 그는 조립라인의 노동자들이 의도적으로 표준 이하의 부품을 항공기에 장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연방항공국(AAA)은 2017년에 바넷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잉에 문제 시정을 지시한 바 있다. 바넷의 변호사 브라이언 놀스는 바넷이 사망하기 일주일 전에 사건과 관련된 증언을 위해 보잉의 변호사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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