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앨버타주의 최고 보건 의료 책임자인 디나 힌쇼가 만 14세의 최연소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지난 12일의 발표에 대해 착오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올해 5월부터 만 12세 이상에 대한 청소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앨버타주는 지난 주말에만 33명의 십대가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발표하면서 최연소 코로나 사망자로 한 소년을 언급했으나 유가족이 코로나 사망을 부인하자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했다.
“먼저 화요일에 제가 말씀드린 14살 아이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 아이를 잃는 고통은 그 자체로 끔찍함에도 (사망) 환경에 대한 공개 논쟁 때문에 더 끔찍했을 겁니다. 저의 발언이 유가족의 슬픔을 악화했다면 미안합니다.”
앨버타 보건부는 최연소 코로나 사망자로 발표된 소년의 두 번째 사인이 코로나라고 주장했으나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사망한 소년의 누나인 시몬 시피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생인 나다나엘이 뇌암 4기 환자였으며 사망 이틀 전에 실시한 검진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폭로하면서 이 사실을 널리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동생은 4기 뇌암으로 사망했지 코로나로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이건 가짜 뉴스입니다.”
소셜미디어 상에서 앨버트주의 공개 사과 요구가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 언론사들은 전문가 또는 정치인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상황 수습에 나섰다. 야당인 신민주당(New Democrats)의 리더인 레이철 노틀리는 트윗에서 주장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죽음에 기여한 다른 건강상의 합병증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전혀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어떤 기저질환이 있었든 간에 이 아이는 예방할 수 있었던 4번째 대유행 동안 사망했습니다.”
힌쇼 박사는 앨버타주가 코로나 통계를 부풀리고 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저는 (코로나) 수치가 정확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코로나 사망의 1차와 2차 원인에 관해 매우 심각한 책임감을 갖고 절차를 따르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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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zabeth Kennedy (@lizzyK_ab) October 1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