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예정인 케네디의 암살범 오스왈드의 CIA 기록이 사라지다.

공개 예정인 케네디의 암살범 오스왈드의 CIA 기록이 사라지다.

 

1963년 11월 22일에 사망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범으로 알려진 리 하비 오스왈드의 비공개 CIA 파일 모음의 일부인 ‘볼륨 5’의 전부가 사라졌다.

 

정부가 소유한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파일들은 1992년의 ‘케네디 암살 기록법’에 의해 10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지난 7월에 공개된 케네디 암살에 대한 CIA, FBI의 3,810개의 파일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제공했다. 케네디가 저격된 댈러스의 당시 시장인 얼 캐벨은 1950년도에 CIA 요원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동생인 찰스 캐벨은 1962년까지 고위 CIA 관리였다.

 

당시 공식 조사를 맡은 1964년의 워런 위원회를 고위 CIA의 대테러 책임자인 제임스 앵글턴을 포함한 CIA 관리들이 효과적으로 통제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케네디 대통령이 살아 있을 때 CIA 요원들이 오스왈드에 대해 알고 있었던 내용이 이들에 의해 조사단에게 숨겨졌다.  

 

사라진 오스왈드 파일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1977년으로, 당시 CIA 정책 사무실의 러스 홈즈가 CIA 문서 보관소에서 대여한 기록이 존재한다. 이때까지 총 7개로 나눠진 오스왈드 파일들이 모두 안전히 보관되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왈드의 파일이 사라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지도 모른다. 1988년 암살기록위원회는 총 7개로 나눠진 문서들을 받았으나, 당시 ‘볼륨 5’에 해당되는 분량이 없었다. 암살기록위원회는 아마도 볼륨 5가 볼륨 4 또는 볼륨 6으로 합쳐졌거나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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