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구석으로 모는 것”은 필사적이고 폭력적인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33개국의 130명 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한 발다이 토론 클럽의 마지막 연사로 등장한 푸틴은 북한이 “주권국”이며 미국과 미국의 연합국들과 북한 사이의 교착 관계는 대화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정권을 좋아하든 아니든, 북한이 주권국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이견도 문명인의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항상 그런 접근법을 요청해왔습니다.”
푸틴은 북한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미국의 이중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알려진 것처럼 2002년에 미국은 탄도탄 요격유도탄 조약을 탈퇴했습니다. 화학무기 협정의 시작을 주도했지만… 그 의무는 다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대량살상 종류(의 무기)를 소유한 유일하고 가장 강력한 국가입니다. 게다가 미국은 화학무기의 파기를 2007년에서 2023년으로 미뤘습니다. 스스로 핵확산방지와 무기 통제의 옹호자라고 주장하는 국가에게 그건 부적절합니다.”
미국은 현재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을 동해에 파견하여 한국의 해군과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것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또 다른 미사일 테스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