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부의 반대로 케네디 파일의 전면 공개를 보류한 트럼프

정보부의 반대로 케네디 파일의 전면 공개를 보류한 트럼프

 

전면 공개가 예고됐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된 국립문서보관소의 3,150개의 CIA 문서들 중 2,981개만 10월 26일에 우선적으로 공개됐다. 공개되지 않은 나머지 문서들은 앞으로 180일 동안 CIA의 검토를 거치게 된다.

 

“저는 오늘 마침내 베일을 걷어낼 것을 명령합니다. 동시에 국가안보, 법 집행, 외교상의 염려의 이유로 행정부들과 기관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일부 정보는 검열됩니다. 오늘 저는 우리의 국가안보에 잠재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해가 될 수 있는 걸 허용하기 보다는 검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하루 전까지 모든 케네디 파일의 전면 공개를 예고했었으나, 일부 파일들이 기밀로 유지되기를 주장하는 CIA와 FBI의 반대로 일부 파일의 공개가 지연되었고, 공개되는 정보도 일부는 검열로 인해 검게 처리되었다.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는 트윗을 통해 “미국의 정보부들은 JFK 파일의 공개를 지연시켜 오늘 공개를 약속한 트럼프를 약하게 보이도록 결심한 듯 보입니다”라고 평가했다.

 

https://twitter.com/JulianAssange/status/923649759776313355

 

공식 발표에 따르면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행렬 중 리 하비 오스왈드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그러나 올해 SurveyMonkey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5,130명의 미국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에 동의하는 응답자들은 전체의 33%에 그쳤다. 반면 61%의 응답자들은 다른 자들이 음모에 관여되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는 CIA를 수천 개로 쪼개서 바람에 날려버리겠습니다.”  – JFK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