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큰 지진 발생을 예상하는 연구가 발표되다.

2018년에 큰 지진 발생을 예상하는 연구가 발표되다.

 

2018년에 대형 지진이 예상된다는 연구가 미 지질학회의 연례 모임에서 발표됐다.

 

콜로라도 대학의 로저 빌햄 교수와 몬타나 대학의 레베카 벤딕 교수는 1900년 이래로 진도 7.0 이상의 지진들을 연구하여 지구 자전 속도의 작은 변화가 지진 발생 수를 두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영국의 가디언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자전 속도가  강력한 지진 활동을, 특히 인구가 밀집된 열대 지방에서, 일으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전의 변동이 하루 길이에 밀리초(천 분의 1초)일 정도로 작아도, 여전히 지하 에너지의 방대한 양을 발산하는 데 있어서는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빌햄 박사는 다른 시기보다 지진 발생이 더 잦은 다섯 시기를 언급했다. “이 기간 동안 25회에서 30회 사이의 지진이 매년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시기에는 연간 평균 지진 횟수는 15회 정도입니다.” 이 시기는 대략 32년 주기를 보이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구가 우리에게 다가올 대형 지진에 대해 5년의 경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가장 최근에 지진 활동이 진정된 것이 2011년이므로 세계가 최소 5년 길이의 지진 활동 시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에 우리는 위험한 지진의 수가 상당히 증가하는 걸 목격할 겁니다. 올해 우리는 약한 지진을 겪었습니다. 지금껏 약 여섯 번의 심한 지진만이 있었죠. 2018년부터는 매년 20회는 (큰 지진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연구자는 지구 자전 속도의 변화가 왜 잦은 지진을 일으키는지 정확히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지만, 아마도 지구의 핵에서 벌어지는 활동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인 지구물리학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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