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본 기사의 주장과 달리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정전이 발생한 시간 동안 다른 몇몇 비행기도 이륙한 기록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사를 그대로 소개하는 의미에서 본문을 수정하지 않고 올려드립니다. 기사의 나머지 내용은 유효합니다.
12월 17일 일요일.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오후 1시부터 11시간 동안 정전이 발생했다. 천 대 이상의 비행기와 수천 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인 채 전례 없는 장시간의 정전 사태가 해결되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지아 전기 측은 작은 화재로 인한 정전이라고 발표했으나 애틀랜타 국제공항의 정전을 대비한 발전기와 백업 시스템이 왜 가동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해명은 제공되지 않았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정전된 11시간 동안 어떤 비행기의 이륙도 허가되지 않았다. 그러나 비행기를 이착륙을 기록하는 FlightRadar24의 웹사이트는 이 시간 동안 보잉 747 한 대가 이륙한 것을 보여준다.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출발한 CAL 카고 항공사 소속의 꼬리번호 4X-ICB인 이 화물기는 일요일 오후 6시 27분에 애틀랜타 공항을 이륙했고, 사이프러스의 라나카를 경유한 뒤 벨기에 리에주의 한 공항 터미널에 착륙했다.
이 터미날의 리에주 공항 화물 처리 서비스는 CAL 카고 항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곧 이륙한 이스라엘의 화물기는 최종 목적지인 이스라엘의 텔아비브를 향했다.
CAL 카고 항공사의 웹사이트는 “제약과 의료품, 살아있는 동물, 위험한 상품, 초과 사이즈와 초과 무게인 물품을 포함한 다양한 화물을 운송한다고 자사를 소개하면서, 세관의 조사를 받지 않고 트럭을 싣고 내릴 수 있는 점을 자랑했다.
이 항공사의 이사회는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장이자 CEO인 오퍼 길보아는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 출신이고, 부회장인 멀리 라비나이다는 이스라엘 재무부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스라엘 정부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CAL 카고 항공사의 화물기가 미국의 애틀랜타 공항에서 무엇을 싣고 있었는지, 그리고 공식 발표와 달리 어떻게 정전 동안 이륙이 허가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으로 국제 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은 지난 달부터 이란에 대한 적개심을 공개적으로 높여가면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IS의 패배 이후 평화를 찾아 가는 듯 보였던 중동에 긴장감이 다시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