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LA에서 약 241km 북쪽에 위치한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열 대의 이리디움 NEXT 커뮤니케이션스의 위성을 태운 스페이스X의 팰콘 9이 오후 5시 47분에 발사됐다.
연소된 액화산호와 케로센을 내뿜은 팰콘 9은 긴 꼬리를 하늘에 남겼고 이 광경은 도심 LA는 물론 남부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고에서 까지 목격되면서 당황한 수많은 목격자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Los Angeles sky a few minutes ago. What is that? #ufo pic.twitter.com/s7o1WI8PYD
— Erik Verduzco (@Erik_Verduzco) December 23, 2017
What… in the world???? #DTLA pic.twitter.com/gqhpwm9PJq
— Aleen (@SoCalAleen) December 23, 2017
미 국방부가 기밀로 운영한 UFO 조사 프로젝트의 존재가 공개되지 얼마 되지 않은 영향인 듯, 많은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에 이 장관을 찍은 영상과 사진을 해쉬태그 #UFO을 붙인 채로 올렸다. 일부 영상에서는 북한이 발사한 핵 미사일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광경을 목격한 가족들 사이에 외계인 논쟁이 벌어졌다면서 엘런 머스크와 스페이스X에게 감사를 전했다. 머스크 씨는 “그건 분명히 외계인이었습니다”라고 응답했다.
It was definitely aliens
— Elon Musk (@elonmusk) December 23, 2017
그리고 곧 UFO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영상이 올라왔다. 캘리포니아 알함브라에서 찍힌 이 영상은 지상에서 발사된 로켓이 높은 상공에서 뒤로 긴 꼬리를 남기는 과정 전체를 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주말 저녁 하늘을 장식한 UFO 소동은 ABC, NBC,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에서도 다뤄졌다. 엘런 머스크는 다음달에 있을 추가 로켓 발사를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