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노섬브리아 대학의 발렌티나 자코바 교수는 라디오스푸트닉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전에 소빙하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노섬브리아 대학의 수학 교수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태양이 발산하는 두 가지 자기파 운동을 분석한 후 2011년부터 시작하여 세 번의 태양 주기에 해당되는 33년 동안 태양 자기파가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태양이 매우 낮은 자기파를 발산하는 시기에 지구가 소빙하기로 불리는 낮은 온도를 기록했던 건 사실이다. 자코바 교수는 1645년부터 1715년 사이의 마운더 극소기(Maunder Minimum) 기간을 포함한 과거의 소빙하기에 대한 수학적 모델에 비교했을 때 앞으로 소빙하기가 올 확률을 97%로 보았다.
그녀는 2050년대에 태양의 자기파의 활동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신의 수학적 모델이 지구 온난화를 반대하는 증거로 사용되는 걸 경계했다. “저는 이것이 지구 온난화를 뒤엎어서 인류와 지구가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30년의 시간이 더 걸리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가디언은 영국의 레딩 대학의 연구 논문 등을 인용하여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에서 소빙하기로 알려진 시기는 화산 활동 등의 여러 요소들이 북반구의 기온 하락에 영향을 미쳤고, 소빙하기 내에 당시 온도가 가장 낮은 기간이라고 해도 현대보다 4도에서 8도 더 낮은 수준이며, 나머지 기간 동안은 지금과 약 0.5도의 차이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빙하기라는 이름조차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