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 사진 공개와 스티븐 패덕의 화장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 현장 사진 공개와 스티븐 패덕의 화장

 

지난해 10월 1일에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의 단독범으로 발표된 스티븐 패덕의 사체가 화장되었다.

 

스티븐 패덕의 동생인 에릭 패덕은 지난 수요일에 리뷰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라스베이거스 클라크 카운디 검시관인 존 푸덴버그가 스티븐 패덕의 사체를 화장하고 남은 재를 보내지 않는 바람에 그가 직접 라스베이거스로 가서 자신이 거주하는 올랜도로 가져 와야 했다고 말했다.

 

검시관인 푸덴버그는 64세인 범인이 입에 총을 넣고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다고 사건 발생 두 달이 지난 작년 12월에 발표했었다. 10월 9일에 실시된 부검의 결과가 왜 두 달이 지나서야 공개 됐는지, 그리고 왜 부검 결과가 바로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푸덴버그 씨는 지난 수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용의자의 유골을 가장 가까운 가족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전상의 이유 때문에 관련되어 자세히 말할 수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최근에 이번 사건에서 사망의 원인과 방식을 공개했습니다”라고만 간단히 밝혔다.

 

동생인 에릭은 부검 결과를 포함한 어떤 정보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저는 부검 보고서에 대해 알지 못하며, 내용과 발표 날짜도 모릅니다.” 지난주 발표된 법원 문서에는 범인으로 발표된 패덕이 “의료 치료를 받았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인지는 명시되지 않았다.

 

에릭 패덕은 형의 유골을 올랜도에 있는 자신의 집에 보관하지 않을 생각이다. “저는 스티븐의 유골에 대해 소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재를 은행 내 안전 상자에 넣어둘 겁니다. 누군가가 멍청한 짓을 하는 걸 원하지 않습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스 경찰은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맨덜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과 호텔에 주차된 패덕의 차량의 현장 사진 28장을 이번주에 공개했다.

 

 

 

 

 

 

 

 

 

21일에는 맨덜레이 베이 호텔 앞에 시위가 발생했다. 수십 명의 시민들은 호텔측이 사건에 관련된 CCTV 영상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한 시위자는 “우리는 진실을 알기 원합니다. 거짓말에 지쳤습니다. 살인에 지쳤습니다. 이건 멈춰야만 합니다. 그들은 비디오를 공개해야 합니다”라고 KTNV ACTION 13 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사건 발생 후 스티븐 패덕이 2011년에 코스모폴리탄 호텔 내 신 시티 카지노의 CCTV에 찍힌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적이 있으나, 맨덜레이 베이 호텔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이번에 사건 현장 사진만 뒤늦게 공개했을 뿐, 영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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