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사우디 아라비아는 2020년 전에 파산할 수 있다

IMF, 사우디 아라비아는 2020년 전에 파산할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제가 오랜 저유가로 인해 경제 몰락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10월 15일에 IMF 경제학자인 애덤 레일랜드가 발표한 ‘중동과 중앙 아시아 지역 경제전망’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우울한 미래를 전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현재 6,545억 불의 해외 보유고를 가지고 있으나 현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브렌트 원유가 하락에 따른 사우디 해외 순자산 가치의 하락

 

알자지라의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통화청은 해외 기관에서 관리하는 700억 불을 회수했고, 유가 폭락 이래로 거의 730억 불의 손실을 입었다. IMF는 이 추세가 지속되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2020년 전에 파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네셔널 비지니스 타임즈의 마리아 캘루치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급진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우디 정부가 수십 년간 채택하려고 노력했지만 거의 성공하지 못한 전략이 있습니다. 초기 개발 계획에서 광업, 석유화학, 관광, 금융서비스 등과 같은 부문의 부양을 요청했었습니다.”

 

CBS의 케이티 바나토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삶의 높은 기준에 익숙한 국민들이 정부의 새로운 경제 규제에 점차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강경론자들은 작년 말 급등하는 적자와 싸우기 위해 긴축재정을 시작했습니다. 자금을 모으기 위해 거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주식 상장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작년 11월부터 시작한 반부패 캠페인을 통해 체포한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들을 포함한 용의자들로부터 천억 불(약 108조 원) 이상을 거둬들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액수는 모로코 또는 우크라이나의 국내 총생산(GDP) 규모와 비슷하다. 90여명이 풀려났으나 아직도 95명이 리츠칼튼 호텔에 구금된 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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