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사망 수일 전에 미국인을 만났다는 목격자의 법정 증언이 나오다.

김정남이 사망 수일 전에 미국인을 만났다는 목격자의 법정 증언이 나오다.

 

컨스피러시 뉴스입니다. 국내에 최근 보도된 소식이지만 AFP 통신의 샤 알람 기자의 원문을 가감 없이 전문 그대로 번역하여 올립니다.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의 배다른 형제가 냉전시대 방식으로 암살당하기 4일 전에 말레이시아의 한 관광지 섬에서 신원미상의 미국인을 만났다는 법원 증언이 나왔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살인으로 기소된 두 명의 여성에 대한 재판에서 한 목격자는 김정남이 2월 9일에 랑카위에 있는 한 호텔에서 누군가를 만났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인 시티 아이시아와 베트남인 도안 티 후엉은 2월 13일에 쿠알라룸푸 국제공항에서 마카오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던 김정남의 얼굴에 VX 신경작용제를 문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남은 직후 고통 속에서 사망했고 다음날 두 여성은 체포됐다.

 

유죄가 판명되면 교수형에 처해지게 되는 두 여성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변호사는 리얼리티 TV 쇼의 일부인 것으로 믿도록 속인 북한 요원들의 소행을 주장하고 있다.

 

한국은 또한 북한이 살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지만 북한은 부인하고 있다.

 

(사진 출처: NBC News)

 

월요일에 열린 재판에서, 변호사인 구이 순 성은 수사를 맡은 완 아지룰 니잠 체 완 아지즈 경관에게 랑카위에서 만남이 있었다는 지난해 일본 아사히 신문의 보도에 대해 물었다.

 

아사히 신문은 김정남이 랑카위에서 미국 정보부원을 만났다고 보도했었다.

 

경찰의 컴퓨터 법의학 보고서는 랑카위에서 만남이 있었던 2월 9일에 김정남이 소유한 노트북 컴퓨터가 사용되었으며 USB 드라이브가 연결되었던 걸 확인해주고 있다.

 

완 아지룰 경관은 김정남이 방콕에 기반이 있는 한국계 미국인을 호텔에서 만났다는 구이의 진술에 동의했다.

 

그러나 경관은 미국인의 신원 또는 호텔의 이름을 말할 수 없었고, 종종 구이의 질문에 확실하지 않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했다.

 

김정은은 사망 하루 전인 2월 12일에 랑카위로부터 쿠알라룸푸로 돌아왔다. 그는 마카오를 떠나 말레이시아에 2월 6일에 도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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