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작년 같은 시기의 19%에서 36%로 거의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2016년에 흑인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에 불과했었다.
Today’s @realDonaldTrump approval ratings among black voters: 36%
This day last year: 19% https://t.co/mazBCWoIMy @POTUS @realDonaldTrump pic.twitter.com/uIqYxoBn6w
— Rasmussen Reports (@Rasmussen_Poll) August 15, 2018
흑인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급격한 지지율 상승은 흑인 역대 최저 실업률과 시기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올해 5월에 흑인 실업률은 5.9%까지 하락했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흑인 최저 실업률 7.8% 보다 더 낮다. 이번 여론조사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전직 백악관 직원인 오마로사 뉴먼의 주장이 나온 후라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여론조사가 흑인의 높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8월 7일에 발표된 NAACP 여론조사에서 흑인의 트럼프 지지율은 21%를 나타냈다. 심지어 올해 6월의 퓨 연구센터의 여론조사에서는 14%의 지지율을 기록하여, 질문 방식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라스무센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아닙니다, 미국 흑인의 1/3은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어림도 없습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흑인의 트럼프 지지율은 2018년 내내 10%에서 15% 사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