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한 페이스북

영국의 컨설팅 회사인 캠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약 오천만 명의 개인 정보를 빼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식이 지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침묵을 깨고 책임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제가 페이스북을 시작했으므로 결국에는 제가 플랫폼에 생긴 일에 책임이 있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우리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합니다.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와 관련된 이 구체적인 문제는 오늘부로 더는 새 앱에서 발생하지 않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을 바꾸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 경험으로부터 저희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배우고, 모두를 위해 커뮤니티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겁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한 트위터 팔로워가 “당신이 훌륭하다면 페이스북의 스페이스엑스 페이지를 지우시죠?”라고 제안하자, 머스크 씨는 “물론이죠. 어쨌든 궁색해 보이니까요”라고 응답한 후 각각 2만6천여 명의 팔로워를 지닌 두 회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일론 머스크는 마크 저커버그와 미묘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작년에 인공지능의 미래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자, “저커버그의 AI에 대한 이해는 제한적입니다”라고 비판했었다. 2016년 스페이스엑스는 이스라엘의 통신위성인 아모스6의 발사를 준비하던 도중 폭발하였는데, 페이스북이 이 위성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페이스북에 대한 비난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이 드러나기 직전인 올해 2월에 저커버그가 자선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3억5천7백만 불 가량의 페이스북 주식을 매각했다고 보도했었다. 사건의 파장이 확대되면서 페이스북의 거대 광고주들이 이탈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페이스북의 매출이 2011년에 37억 불에서 2017년에 400억 불로 11배 이상 증가했지만, 사용자는 10억 명에서 20억 명으로 두 배만 늘었다고 지적하면서, 페이스북의 매출 급상승의 비결은 광고가 아닌 사용자의 데이터를 판매로 보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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