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의 증거가 된 영상 속 피해자 소년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다.

시리아 화학무기 공격의 증거가 된 영상 속 피해자 소년과의 인터뷰가 공개되다.

시리아 정부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의 증거로 제시되어 미국의 미사일 공격의 결과를 가져온 도우마의 한 병원 영상 속 소년을 러시아 언론사가 찾아냈다.

 

VGTRK는 영상 속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당한 피해자로 등장하여 구조원들에 의해 물 세례를 받은 11세 소년 하산 디아브를 찾아 인터뷰를 했다.

 

소년은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고 알려진 날 밤, 지하실에서 음식이 떨어진 상태로 어머니와 함께 있을 때 외부에 발생한 큰 소음을 들었다. “누군가가 우리가 병원에 가야한다고 소리쳐서 그곳에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가자, 사람들이 저를 잡고는 머리에 물을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VGTRK의 기자인 에브게니 포더브니는 소년의 아버지의 증언도 들었다. “저는 병원에 갔고, 층계를 올라가서 제 아내와 아이들을 찾았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더니 밖에서 사람들이 냄새에 대해 외치면서 병원에 가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병원에서 아이들에게 과자를 주었습니다.”

 

 

RT도 소년을 찾아 인터뷰를 실시한 후 영상을 공개했다. 소년은 “의사들이 여기서 우리를 촬영하기 시작했고, 물을 붓고 영상을 찍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영상이 촬영된 그 시간에 병원에서 근무 중인 의료진 중 한 명은 말했다. “어떤 사람들이 여기로 와서는 사람들을 씻겼습니다. 그들은 ‘화학 공격이다, 화학 공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화학 공격 증상도 보지 못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인 마리아 자카로바는 소년의 인터뷰가 보도되자 페이스북에 입장을 공개했다. “소년은 음식을 위해 역할을 하기로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영상은 미국, 영국, 프랑스 공습을 위한 구실의 역할을 하는 증거가 되어 전 세계에 퍼졌습니다.”

 

안전을 이유로 현장 방문을 연기했던 화학무기금지협정의 조사단은 사건이 발생한 지 17일이 지난 21일에 현장에 도착한 걸로 전해졌다. 영국의 더타임즈는 러시아 언론을 인용하여 소년이 음식을 대가로 연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의 의뢰를 받아 모닝 컨설트가 4월 13일에서 16일 사이에 총 1,995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4월 19일의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에 대해 36%가 강한 지지를, 30%는 약한 지지를 표명하여 66%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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