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는 스크리팔 부녀의 집을 사들인 영국 정부

러시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는 스크리팔 부녀의 집을 사들인 영국 정부

러시아가 군용 신경작용제인 노비촉으로 암살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영국 정부가 피해자인 스크리팔 부녀의 집을 매입하면서 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즈는 관리들을 인용하여, 부녀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도된 스크리팔 부녀의 집과 노비촉에 노출되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된 닉 베일리 경사의 집을 각각 35만 파운드와 43만 파운드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피해자들의 자동차와 소유 자산까지 포함하여 총 백만 파운드(약 1,477억) 이상을 영국 정부가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리팔 부녀는 올해 3월 4일, 샐리스버리의 한 공원 벤치에서 정신을 잃은 채로 발견되었고 영국 정부는 부녀가 러시아의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으나 증거를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 정부는 국제 사회의 공동 조사와 영국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영국의 포튼다운 연구소를 인용하여 러시아의 노비촉에 의한 공격을 주장했으나 포튼다운 연구소 측이 부인했고, 테리사 메이 총리는 구소련에서 생산된 노비촉을 보유한 국가가 러시아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나 체코와 독일에 노비촉이 유입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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