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화이트 헬멧을 시리아에서 탈출시키다

이스라엘 군이 화이트 헬멧을 시리아에서 탈출시키다

주요 반군들이 시리아에서 퇴각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군은 시리아 남서부에서 수백 명의 화이트 헬멧과 가족들을 요르단으로 이동시켰다고 이스라엘 군이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군사 작전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를 위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의 시리아 탈출을 도왔다고 밝혔다. 요르단의 국영 언론사인 페트라는 약 800명의 화이트 헬멧과 가족들이 구조되었다고 보도했다.

 

‘화이트 헬멧’으로 널리 알려진 시리아 민방위대는 영국 정보부 출신인 제임스 메수리어에 의해 2013년 1월에 창설되자 마자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정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다.

 

화이트 헬멧은 시리아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민간인을 구조하는 자원봉사 단체로 서방 주류 언론에서 영웅으로 묘사되는 반면, 시리아, 러시아 정부와 일부 서방 독립 언론사들은 화학무기 공격 증거를 조작하고 배우들을 고용해 거짓 피해 영상을 제작하는 서방의 정치선전 도구로 비판했다.

 

“화이트 헬멧은 시리아 분쟁 시기 동안 가장 악명 높은 위장 작전에 손을 댄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들은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통제하는 영토에서만 활동하며 시리아 당국에 대한 비난을 높이는 구실로 사용된 뻔뻔한 조작을 연출했습니다”

 

“화이트 헬멧이 외국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를 탈출하길 선호하는 건 상징적이며, 그들의 진정한 모습과 위선을 전 세계에 보여줍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화이트 헬멧의 탈출이 “그들이 누구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고 누가 그들에게 돈을 주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고 밝혔다.

 

화이트헬멧은 시리아 정부가 민간인을 화학무기로 공격한 것으로 보도된 현장에서 증거를 수거하여 화학무기금지기구 조사원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화학무기금지기구의 2017년 4월 보고서는 당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자신들이 직접 칸 세이쿤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음을 인정하고 있다.

 

“(우리) 팀의 사고 지역 방문이 위험 때문에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화학무기 공격) 주장이 나온 직후에 사고 위치를 관찰하고, 평가하고 기록하고, 목격자들을 직접 조사하며, 주변의 샘플과 군수품 파편 수거를 위해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화이트 헬멧과 가족의 행선지로 캐나다가 우선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최소 100명에서 최대 250명을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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