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주요 소셜미디어 계정이 일제히 삭제되다

유명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주요 소셜미디어 계정이 일제히 삭제되다

미국의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의 infowars 계정과 페이지가 지난 월요일에 페이스북, 애플 아이튠즈, 스포터파이, 유튜브에서 일제히 삭제됐다.

 

애플이 가장 먼저 Infowars의 팟캐스트를 삭제했고, 페이스북은 알렉스 존스가 운영하는 네 개의 페이지를 삭제했다. 유튜브도 곧 Infowars의 계정을 삭제했고 스포터파이는 알렉스 존스의 팟캐스트를 ‘증오 컨텐츠’라는 이유로 제거했다.

 

위키리크스는 미국의 주요 SNS 플랫폼이 일제히 알렉스 존스에 대한 제재를 선택한 것에 주목했다. “제국의 역습: 애플, 스포터파이, 페이스북, 구글/유튜브 모두 인포워즈/알렉스존스 제거. 맞습니다. 인포워즈는 자주 헛소리를 합니다. 그러나 또한 국가 권력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세상에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어떤 퍼블리셔가 문화적인 위반을 이유로 사실상 제거되겠습니까?”

 

알렉스 존스는 과격한 표현과 과장된 보도로 종종 논란의 중심이 되었지만 누구보다 앞서서 9/11 재조사와 미 중앙은행에 대한 감사를 주장하고 미국의 양당 제도 비판과 전쟁  반대를 외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유튜브의 경우 인포워즈의 구독자는 2천4백만 명이 넘고 일부 영상은 백만 회 이상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다. 수백만의 구독자를 가진 계정이 주요 SNS 플랫폼에서 12시간 이내에 여러 가지 이유로 사실상 동시에 삭제된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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