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호 표면을 수영하는 생명체를 찍은 웹캠 영상이 등장하면서 네스호의 괴물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 관리인으로 많은 해 동안 네스호의 괴물에 관심이 있던 오운 오파오다게인은 최근에는 웹캠을 통해 네스호를 관찰하는 취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는 4월 30일에 호수 위를 움직이는 뭔가를 웹캠으로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촬영을 시작했다. “아주 이상했습니다. 그건 분명히 아주 큰 거였어요. 물 속으로 들어갔다 올라오고 다시 들어가더니 사라졌습니다. 보트나 통나무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게 네시라고 말하겠습니다.”
오파오다게인 씨는 지금까지 네 번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마도 지금껏 네스호의 생명체를 찍은 사진 중 가장 확실했던 것은 2016년에 위스키 창고 관리원이자 아마추어 사진사인 이언 브렘너의 작품이다. 그는 우연히 네스호를 방문했다가 등이 굽은 뭔가가 헤엄을 치고 있는 걸 목격하고 사진에 담는 데 성공했다.
그의 사진에는 약 2m 길이로 보이는 은빛 생명체가 카메라로부터 먼 방향으로 헤엄쳐 이동하고 있다. “호수에서 제가 네시를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스를 (사진으로) 찾은 것이 제가 처음이라면 놀라운 일입니다.”
“저는 네시에 대해서 대게 약간 회의적이었습니다. 저는 관광객을 위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뭔가가 거기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언의 일부 지인들은 사진을 보고 세 마리의 물개를 떠올리기도 했다. “저는 물개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저는 더 네시일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