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웨덴에서 강간 또는 강간 미수로 기소된 사람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태어났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스웨덴의 공영 채널인 SVT의 연구자들은 스웨덴 법원에서 지난 5년간 강간 또는 강간 미수로 기소된 사람들을 조사했다. 놀라운 점은 피해자가 가해자를 모르는 강간 사건의 경우, 129명의 기소자 중 97명이 해외 출신자로 이 부문에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법원에 기소된 스웨덴 태생이 아닌 강간범 중 아프가니스탄 출신이 전체의 5.3%로 가장 많았고, 해외 출신 강간범의 거의 40%가 중동 또는 아프리카 출신이었다. 외국 이민자 출신 강간범 10명 중 4명은 스웨덴에 거주한 지 일 년 미만으로 확인됐다.
SVT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여 이미 이민 문제가 큰 이슈인 스웨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9월 9일의 총선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극우 성향의 스웨덴 민주당은 반 이민을 주제로 정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법무장관인 모건 요한슨은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민자 성범죄의 수치를 숨겼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야당이 있지 않은 갈등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선거철이죠. 비밀로 한 자료가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어낸 말입니다.”
2014년에 유럽에 이민 위기가 발생했을 때 총리인 프레드릭 레인펠트는 국민들에게 난민들을 향한 “마음을 열자”고 제안했었다. 스웨덴은 인구 대비 이민자 수용 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