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가수 비욘세가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자신의 밴드의 전 드러머에게 임시 접근 금지 소송을 당했다.
7년간 비욘세 공연에서 드럼을 친 킴벌리 톰슨 씨는 비욘세가 극단적인 마법, 흑마법, 주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을 괴롭히고 도청을 하고 성적으로 희롱했을 뿐 아니라 자신의 고양이를 죽였다고 주장했다.
비욘세와 남편 제이 지는 공연, 뮤직 비디오, 가사에서 보여주는 많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징으로 인해 비밀사회로 알려진 일루미나티 또는 프리메이슨에 가입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제이 지는 2010년 앤지 마르티네스가 진행하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루미나티, 악마 숭배, 프리메이슨을 따른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하자, 그는 “(소문이) 어디서 왔고 시작됐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뮤직 비디오의 상징을 언급하면서 마르티네스는 “이런 걸 의도적으로 하면서 사람들에게 무언가 하는 건가요?”라고 다시 묻자, 제이 지는 “저는 아닙니다. 그런 적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왜 그러겠습니까? 그건 바보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게 정말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비욘세는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BET 시상식 공연 직전에, 저는 제 손을 들어 올렸고, 처음으로 뭔가 제 몸에 들어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시상식이 제 자신을 발견한 날이라는 걸 알았습니다”고 말한 후 사탄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2016년 히트 앨범 ‘레모네이드’에서 비욘세는 “진부한 일루미나티 헛소리를 하는 혐오자”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동시에 앨범의 뮤직 비디오에 등장하는 상징으로 인해 일루미나티 회원설은 사라지지 않았다.
로스엔젤레스 법원은 톰슨 씨의 임시 접근 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 심리는 10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