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자유를 누리는 마지막 세대일 것”

아산지,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자유를 누리는 마지막 세대일 것”

위키리크스의 설립자인 줄리안 아산지는 세계 데이터 윤리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인류의 어두운 미래를 전망했다.

 

“지금 태어나는 세대는 자유를 누리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당신은 태어나는 순간 또는 1년 이내에 전 세계에 알려집니다. 당신의 신분은 당신의 이름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도배하는 바보 같은 부모에 의해 또는 보험, 여권 신청의 결과로 모든 세계의 권력에게 알려집니다.”

 

“현재 어린 아이는 어떤 의미에서 세계의 모든 권력자들과 관계에 있어서 협상해야 합니다… 우리를 매우 다른 위치에 놓습니다. 기술적으로 능력이 있는 소수의 사람만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거나, 독립적으로 살기를 선택할 수 있거나, 자신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다소 전체주의적인 냄새가 납니다”

 

아산지는 대량의 데이터 수집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의 발달이 우리가 아는 현재의 인터넷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 바이두, 텐센트, 아마존, 페이스북이 하고 있는 걸 보시죠. 그들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표현하는 인류의 지식을 우리가 소통할 때 베어 수확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 ‘감시 자본주의’로 부르는 이 고전적인 모델이 지금 변화했습니다.”

 

“그건 정말 매우 중요하고 심한 경제적인 변화입니다. 감시 자본주의 모델을 아직 이름이 없는 모델로 변형시킵니다. 이 ‘인공지능 모델’은 방대한 (지식의) 저수지를 사용하여 서로 다른 종류의 인공지능을 훈련시킵니다. 이 세계는 더 효과적인 중재의 의미에서 당신이 인터넷에서 하는 대부분인 중계 부문(intermediary sectors)을 대체할 뿐 아니라 수송 부문(transport sectors)을 차지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부문을 만들 겁니다.”

 

인터뷰는 줄리안 아산지가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주영 대사관의 인터넷 차단으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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