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파티를 벌이던 바티칸 사제가 체포되다.

동성애 파티를 벌이던 바티칸 사제가 체포되다.

 

마약에 취해 동성애 파티를 벌이고 있던 사람들이 바티칸 경찰에 체포되었다 풀려났다고 이탈리아 신문인 일 파토 쿠어티디아노가 보도했다. 교황은 소식을 전해 듣고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이상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한 아파트를 들락날락하는 걸 목격한 이웃들의 신고가 바티칸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된 아파트를 급습하여 마약을 한 상태에서 동성애 행위를 벌이고 있던 남자들을 체포했다.

 

이들 중 해당 아파트 거주자인 인물이 프란체스코 코코팔메이로 추기경의 보좌관으로 확인되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인물은 체포 직후 약물 중독 치료 시설로 보내졌다가 현재는 영적인 수행을 위해 수녀원에 머물고 있다.

 

코코팔메이로 추기경에 의해  주교로 추천되었던 그는 이미 두 번의 약물 과다복용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승진하지 못했다. 프란시스 교황은 자신의 측근이면서, 교회법의 유권 해석을 담당하는 교회법평의회 책임자인 코코팔메이로 추기경의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공교롭게도 신앙의 윤리, 도덕을 담당하는 교황청 신앙교리성 소유로 등록되어 있으며, 조셉 라칭거 추기경이 베네딕트 교황으로 취임하기 전까지 약 25년간 거주한 곳이다. 일 파토 쿠어티디아노는 이 아파트 건물을 “이탈리아와 바티칸 시의 저지를 받지 않고 외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위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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