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분권화를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는 월드와이드웹의 아버지

인터넷 분권화를 위한 플랫폼을 준비하는 월드와이드웹의 아버지

“웹이 인류에 도움이 되는 걸 확실히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는 그 위에 건설하는 자들에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고 팀 버너스리 씨가 지난달 배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버너스리 씨는 웹을 개발한 소수의 사람 중에서도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한 월드와이드웹의 아버지로 알려진 영국 출신의 유명 프로그래머이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의 거대 기업들이 지배하는 웹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스타트업인 ‘인럽트(Inrupt)‘를 만들었다.

 

인럽트는 거대 기업이 개인의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 저장하여 수익을 내는 현재의 웹 환경에서 벗어나, 개인이 메시지, 음악, 연락처 등 모든 개인 데이터를 한 곳에서 감독하는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는 회사로, 웹을 기업으로부터 되찾아 개인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과 트위터 상의 모든 사용자 정보는 회사 서버 내 데이터 센터에 존재하고, 회사가 서버를 통제한다. 반면, 인럽트의 플랫폼에서는 앱들이 사용자 기반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사용자가 앱에게 자신의 데이터를 볼 권리를 부여한다.

 

“우리가 지금 해야 합니다. 그건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MIT 연구 교수이기도 한 그는 인럽트 플랫폼 하에 작동하는 분권형 웹 플랫폼인 ‘솔리드(Solid)’를 만들기 위해 안식년을 갖고 있다. “우리는 페이스북과 구글에게 모든 비지니스 모델을 하루만에 완전히 뒤집는 변화를 도입할지 여부를 묻고 있지 않습니다. 그들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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