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열을 인정하는 내부 문건이 유출된 구글

검열을 인정하는 내부 문건이 유출된 구글

검열을 인정하는 구글의 내부 문건을 미국의 온라인 언론사인 브레이바트가 공개했다.

 

‘좋은 검열(The Good Censor)’이란 제목의 85페이지 길이의 이 문건은 구글과 다른 테크 플랫폼들이 “온라인 대화의 대다수를 통제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검열을 향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구글은 도널드 트럼프의 등장과 같이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포퓰리즘과 국가주의 등의 정치적인 사건들 때문에 검열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올해 9월에 유출된 내부 브리핑 영상에서 구글의 부사장인 케빈 워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저쪽 세력들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 있어 보입니다. 세계화, 이민, 무역… 그리고 당신은 두려워하고 답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제 생각에 두려움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전 세계적 문제이고 여기에는 외국인 혐오, 증오, 그리고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답을 찾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거기에 어떻게 응수할지, 전 세계가 장기적으로 스스로를 파괴하는 부족주의 환경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취해야 할 다음 조치를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가 우리 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건은 규제되지 않는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라는 이상은 “유토피아적 담론”일 뿐이며 사용자의 “나쁜 행동”과 최근의 전 세계적 사건들에 의해 “약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표현의 자유라는 이상은 현재 온라인 대화의 대다수를 통제하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의 DNA 속에서 걸러졌습니다.”

 

구글은 유출 문건에 대해 내부적인 연구의 용도이기 때문에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The Good Censor – GOOGLE LEAK by on Scribd

Share this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