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풋볼팀에서 거절당한 미국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성차별 소송에서 승소했다.
생물학적 남성이지만 자신을 여성으로 생각하는 46세의 크리스티나 진더는 키 180cm 정도에 가라데 유단자다. 그(녀)는 처음엔 미네소타 빅슨 풋볼팀에서 환대를 받고 2016년 시즌을 위한 트라이아웃을 준비했으나 팀 소유주인 로라 브라운으로부터 안전 상의 이유로 참가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진더 씨는 선수가 아닌 보조 코치나 팀 기록원으로 활동하라는 제안을 거절하고 2017년에 팀과 리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를 맡은 그렉 밴 곰펠은 미네소타 빅슨이 속한 독립리그는 “현재, 그리고 줄곳, 법적으로 의학적으로 여성임이 출생증명서와 운전면허증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선수는 리그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진더 씨는 “전화를 끊자 저는 모욕을 당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난 괴물이야, 난 불완전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이 팀과 함께할 자격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그(녀)는 처벌적 손해배상금 만 불에 정신적 고통에 대한 만 불을 더해 총 2만 불을 받았다.
이번 소송은 여성팀에 가입이 거부된 생물학적 남성이 승소한 미네소타주의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다. 진더 씨는 2017년과 2018년에 다른 리그인 여성 풋볼 연합(Women’s Football Alliance)에서 선수로 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