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달의 여신의 이름에서 온 달 착륙선 창어 4호가 1월 3일에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의 뒷면에 착륙했다. 지금까지 달의 뒷면은 달의 괘도를 도는 우주선을 탑승하거나 위성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다. 달은 항상 한 면만을 지구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달의 ‘어두운 면’은 외계인과 관련된 음모론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창어 4호는 빛을 분산시켜 각 파장에 대한 스펙트럼 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분광계, 달 표면의 온도 변화와 화학적 구성을 분석할 수 있는 전파 망원경 등, 같은 다양한 조건을 측정하도록 설계된 다양하고 정교한 장비와 함께 여러 대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달 뒷면의 위치와 지형은 지구와 직접적인 전파 신호 통신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중국은 지난해 8월에 정보를 중계할 위성을 먼저 발사했었다. 창어 4호가 전송한 사진에서 달의 뒷면은 마치 사막처럼 메마르고 분화구가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멀리 작은 언덕이 보이기도 한다.
“중국의 창어 4호의 성공적으로 보이는 달 뒷면의 착륙을 축하합니다. 이것은 인류 첫 번째이며 인상적인 성취입니다!”라고 나사 행정관인 짐 브리든스틴 씨가 트윗으로 중국 우주국에게 축하를 전했다. 창어 4호는 앞으로 몇 달간 달의 구조와 형태와 기원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Congratulations to China’s Chang’e-4 team for what appears to be a successful landing on the far side of the Moon. This is a first for humanity and an impressive accomplishment! pic.twitter.com/JfcBVsjRC8
— Jim Bridenstine (@JimBridenstine) January 3,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