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의 사진을 자발적으로 올리는 밈이 진행되고 있는 페이스북

지난 10년간의 사진을 자발적으로 올리는 밈이 진행되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스북 상에 지난 10년간의 개인 사진을 올리는 밈이 벌어지고 있다. 밈(meme)의 사전적 의미는 비유전적 문화요소로 유전자가 아니라 모방 등에 의해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활동이지만, 대게는 인터넷 상에서 기존의 사진, 영상 등을 따라하거나 재미있는 내용을 추가해 빠르게 퍼지는 포스트를 가리킨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의 사진을 자발적으로 올리는 이 밈은 연예인들이 가세하면서 현재까지 수백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월간 잡지인 Wired는 페이스북이 사용자들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사진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후,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는 얼굴 인식 알고리즘 개발에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Wired는 구체적으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북의 알고리즘이 긍정적으로는 실종 아동을 찾는 일에서부터, 부정적으로는 광고 회사, 보험 회사에 판매하거나 미국의 사법기관에 제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이 이 유행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고 단언한 후, 이와 같은 유행이 “스스로 퍼져나간, 사용자들의 만든”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이 밈으로부터 얻을 것이 없습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자면, 페이스북 사용자는 얼굴 인식을 언제든지 켜고 끌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과거에 개인 메시지, 위치 정보, 전화번호를 포함한 개인 정보 판매, 그리고 사용자 몰래 마이크 작동 논란이 벌어졌을 때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사실로 확인되었다. 사용자의 위치 추적 특허를 낸 일이 확인되었을 때는 특허를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안드로이드 상에서 페이스북 앱을 깔지 않은 사용자에 대한 위치 추적 문제가 제기되었을 때는 업계의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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