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브라우저 ‘에지’는 MS가 판단한 뉴스 신뢰도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모바일 브라우저 ‘에지’는 MS가 판단한 뉴스 신뢰도를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모바일 브라우저인 에지(Edge)에 가짜뉴스를 분별하는 기능인 ‘뉴스가드(Newsguard)’를 추가했다.

 

MS는 모든 브라우저들이 채택하는 기본적인 웹서핑 외 추가 기능을 위해 익스텐션을 다운받아 브라우저에 설치하는 방식이 아닌, 에지가 방문하는 웹사이트를 브라우저 자체에 포함된 버튼 하나로 녹색과 붉은색으로 신뢰도를 구분해 보여준다.

 

MS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녹색’에 해당되는 언론사는 CNN,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버즈피드, 가디언, 폭스뉴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등이 있고, ‘붉은색’에 해당되는 언론사에는 러시아 언론사들과 데일리메일, 브레이바트 등의 보수 언론사, 그리고 위키리크스와 같은 비주류 언론사가 있다.

 

브라우저의 기본 기능에 포함된 ‘뉴스가드’의 문제점은 사용자에게 판단을 맡기지 않고 MS가 옳고 그른 정보를 판단하여 어떤 뉴스를 읽을 것인지를 유도하는 데 있다. 더구나 CNN, 버즈피드는 확인 불가능한 익명의 정보원을 언급하면서 오보를 반복해서 내는 문제로 지적받고 있으며, 폭스뉴스,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는 군과 정보부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보도를 고수해 비판받고 있다.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MS의 에지는 4.09%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 그치고 있으나, 곧 6백만 불을 지원하고 광고주들과 협력하여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짜뉴스’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고 신뢰하지 않은 웹사이트의 광고를 차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위키리크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네오콘 브라우저인 에지에 ‘뉴스가드’를 기본 탑제하여 전 세계에 미국 제국주의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완벽한 정확도의 위키리크스를 붉은색 표시하고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와 폭스 뉴스를 녹색으로 평가했습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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