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을 다루는 영상을 추천에서 제외하는 유튜브

음모론을 다루는 영상을 추천에서 제외하는 유튜브

유튜브는 앞으로 음모를 다루는 영상을 추천 영상에서 제외한다.

 

유튜브는 더는 음모나 부정확한 의료 영상과 같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에 가까운 영상을 추천하지 않으며, 인공지능이 현재의 추천 시스템을 버리고 사용자들을 진실된 정보로 안내하는 새로운 추천 방식을 갖추게 된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어떤 정보가 진실이고 어떤 정보는 음모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아직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작년 3월에 유튜브의 CEO인 수잔 보이치키는 “음모론의 가면을 벗기기 위해서” 영상 밑에 위키피디어 페이지를 링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작년 말부터는 음모를 제기하는 영상에 대한 광고를 본격적으로 제거하면서 간접 검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튜브는 2017년 8월에 전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정부의 대외 정책에 비판적인 론 폴의 ‘리버티 리포트’의 광고를 제거했고, 2018년 8월에는 240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알렉스 존스의 인포워즈 채널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적이 있으나 모든 영상에 적용되는 전반적인 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튜브가 직접 예를 들어 언급한 9/11 테러와 관련된 영상의 경우 미 정부의 공식 발표에 이견을 제기하는 ‘음모론’ 영상이 추천 영상에서 보일 확률은 1% 미만으로 조정되어 사실상 추천 목록에서 제거된다. 유튜브는 이와 같은 작업을 위해 인공지능과 인력을 동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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