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이비 전 FBI 부국장,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FBI와 법무부가 수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맥케이비 전 FBI 부국장,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FBI와 법무부가 수차례 회의를 했습니다’

앤드류 맥케이비 전 FBI 부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FBI와 법무부가 회의를 했다고 시인했다.

 

CBS의 60 Minutes에 출연한 맥케이비 전 FBI 부국장은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이 해고되자, FBI와 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끌어내기 위한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8일 후 FBI는 전 FBI 국장인 로버트 뮬러를 특수 검사로 앉히는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들고 나왔다.

 

“부통령과 다수의 각료들이 모여 미국의 대통령을 끌어내릴지를 토론하기 위한 회의를 법무부에서 수차례 가졌습니다. 법 집행부의 가장 높은 곳에서 대통령을 처리할 방법을 생각해내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맥케이비 전 부국장은 법무부의 로드 로젠스틴이 부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치매로 몰아 대통령 직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대통령과의 회의를 녹음할 것을 FBI에 여러 차례 제안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와 부국장인 앤드류 맥케이비 부국장은 모두 전 법무부 장관인 제프 세션스에 의해 해고되었다.

 

그러나 맥케이비 전 부국장은 FBI와 법무부의 행동이 러시아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는 대통령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저는 러시아 정부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에 출마하고 당선됐을지도 모르는 자와 대화를 해야 했고, 그 점이 무척 불편했습니다.”

 

책 ‘위협: 어떻게 FBI가 미국을 테러와 트럼프로부터 보호하는가’를 발표한 앤드류 맥케이브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FBI가 수사 중인 사안을 월스트리트 저널 등의 언론사에 흘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최소한 네 차례 거짓말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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