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내 테러 네트워크의 활동을 묵인한 영국 정부

영국 내 테러 네트워크의 활동을 묵인한 영국 정부

범죄 네트워크가 80억 파운드의 세금을 지하드 지원에 유용하는 동안 영국 정부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선데이 타임즈가 보도했다.

 

선데이 타임즈는 MI5가 이와 같은 활동에 대해 통보받지 못했다고 보도하면서 지하드에 돈을 지원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런던, 버킹엄셔, 버밍엄과 북서부 영국, 그리고 스코틀랜드에 기반을 둔 이 네트워크는 20년 넘게 재무부를 상대로 부가가치세와 복지 수당금 사기를 벌였으며, 은행과 개인을 상대로 융자와 신용카드 사기로 수익을 거뒀다.

 

이들은 52명이 사망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과 관련이 있으며 수익의 1%인 8천만 파운드를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오사마 빈 라덴의 알 카에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이라크 전쟁 동안 이 네크워크의 리더 중 한 명이 당시 토니 블레어 총리와 대화를 나누는 걸 목격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무슬림 형제단과 이슬람 테러를 지원했다는 의혹은 2017년에 출간된 프랑스 언론인 티에리 메이상의 책 ‘우리가 보는 앞에서: 9/11에서 트럼프까지(Sous nos yeux. Du 11-Septembre à Donald Trump)’에서 제기됐었다. 블레어 전 총리는 2016년에 영국 정부가 발표한 ‘칠콕 보고서’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정부가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거짓 구실로 이라크 침공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공모한 일이 공식 확인되었다.

 

토니 블레어는 2016년 7월 6일에 기자 회견을 열고 이라크 침공에 대한 모든 책임을 받아들인다고 밝혔으나, 영국 법원은 2016년 11월에 그의 사면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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