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에 성공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5선에 성공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 현 총리인 벤자민 네타냐후가 이끄는 보수 성향의 리쿠르드당이 지난 9일 치뤄진 총선에서 36석을 얻어 35석을 얻은 중도의 청백당을 누르고 승리했다.

 

개인 비리로 검찰에 기소 위기에 놓여 어려움을 겪었던 네타냐후는 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의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국제 사회의 지지를 과시하며 힘들게 승리했다.

 

보통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이스라엘은 전체적으로 우파가 65석, 중도가 55석이 되면서 네타냐후가 사실상 5선에 성공했고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가 되었다.

 

네타냐후는 지지자들을 향해 승리를 선언했다. “대단한 승리의 밤입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저를 신뢰하여 다섯 번 믿어주신 데 크게 감동받았습니다.”

 

“저는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익 정부가 구성되겠지만, 저는 우익이든 좌익이든, 유대인이든 비유대인이든 모든 이스라엘 국민의 총리가 되겠습니다.”

 

힘든 총선이 예상되면서 네타냐후는 아랍인 유권자들의 청백당의 지지로 인해 보수가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웨스트뱅크의 팔레스타인의 정착촌의 합병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모두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는 두 국가 해법(two-state solution)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이스라엘은 총리가 기소되어도 총리직을 수행하는 데 법적인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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