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성애자를 위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매주 사진과 영상을 업데이트하던 9명이 태국, 미국, 호주에서 체포되었다고 인터폴이 지난 23일에 발표했다.
일반 검색 엔진에 잡히지 않고 주소(URL)를 알아야만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활동하던 이 조직은 60개국에 6만 3천 명의 회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은 전 세계 국가 기관들의 도움을 받아 2년 전에 ‘블랙리스트 작전(Operation Blackwrist)’으로 명명된 온라인 유아 성애자 사이트 관련자 체포 작전을 시작했다.
이 작전으로 2018년에 사이트 운영자인 주범 몬트리 살란감은 태국에서, 그리고 또 다른 운영자인 루에차 톡프트자는 호주에서 각각 검거됐다. 살란감의 피해 아동 중에는 친조카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작년 7월에 태국 법원으로부터 146년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직원은 36년형을 받았다.
호주에서 체포된 톡프트자는 유치원 교사로 확인됐으며 2011년부터 2018년 사이 11명의 아기와 아동을 50차례 추행한 혐의로 지난 17일에 호주 법원에서 40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15개월된 아기가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인터폴은 이번 블랙리스트 작전으로 피해자 50명이 구조되었으며 국제 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국토안전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에서만 이미 많은 용의자들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주었으나 가해자 중에 공직자가 있고 피해자 중에 2살된 입양아가 있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