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와 마스크 효능을 부인한 거대 병원 체인 CEO의 사임

코로나 위기와 마스크 효능을 부인한 거대 병원 체인 CEO의 사임

미국 캘리포니아, 아이오와,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노스다코다, 사우스다코다, 오클라호마 등의 주와 멕시코, 중국, 캐나다, 독일 등에 46개의 병원을 둔 미국의 거대 병원 체인인  샌포드 헬스 시스템스의 CEO의 개인 이메일이 AP 통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 속에 사임했다.

 

샌포드 헬스 시스템스의 이사회는 CEO인 켈비 크라벤호프가 이사회와 동의 하에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지난달 26일에 발표했다.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크라벤호프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의 코로나의 면역이 “적어도 7개월 동안 아마도 향후 몇 년간” 있다고 주장했다.

 

크라벤호프는 또한 마스크 착용은 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제가 마스크를 쓰면 마스크의 효능과 목적을 부인하고 제가 감염에 취약하거나 전염할 수 있다는 거짓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마스크를 상징적인 제스처로 사용하는 데 관심이 없습니다… 제 팀과 저는 진실, 사실, 현실을 말할 의무가 있고 반대로 알리지 않은 의무가 있습니다.”

 

크라벤호프는 11월 25일에 공개된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기 상황에 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라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노스다코다주 수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샌포드 헬스 시스템스는 현재 합병을 앞두고 있으며 합병이 완료될 시 70개 병원에 9만 명에 육박하는 직원을 거느리게 된다.

 

Share this post